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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바닥론 50대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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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주택상품 건설 CEO들에게 듣는다] CEO도 엇갈리는 바닥론

[2011년 주택상품 건설 CEO들에게 듣는다] CEO도 엇갈리는 바닥론

부동산 바닥론 50대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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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지난해 9월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집값 바닥론 논쟁이 뜨겁다. 주택 공급자인 건설업계 역시 집값 바닥론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본지에서 대형 건설사 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그대로 전해졌다.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이 바닥을 치는 시기를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미 바닥을 쳤다'라는 답변과 '2011년 하반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한다'는 답변이 똑같이 7명씩 나온 것이다. 이와함께 '올해 상반기에 바닥을 칠 것이다'란 의견은 6표로 집계됐고 다음으로 ▲알 수 없다(3표) ▲2012년 상반기 이후에 바닥을 칠 것이다'(1표) 등이 뒤를 이었다.

집값이 이미 바닥을 쳤다고 판단한 CEO들의 최대 근거는 지난해 가을부터 '올 스톱'된 아파트 거래가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되면서 거래량이 점차 늘어났다는 점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와 9억원 이상의 고가아파트의 거래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 자체가 이미 집값이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시발점에 섰다는 의미라는 데 입을 모았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5만3558건으로 2009년 10월(5만5322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달에 비하면 29.5% 올랐으며 서울이 4948건, 수도권이 1만7455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58.3%, 40.8% 증가했다. 특히 강남3구 거래량은 2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올 하반기를 바닥 시점으로 판단한 CEO들은 서울 신규 청약시장의 부진, 악성미분양 적체 등의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고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여전히 대규모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의 회복이 늦춰지고 있다는 것도 신중론의 근거가 된다. 또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됐다는 점에서 지난해 하반기 거래량 증가와 전셋값 상승 등이 가을 이사철과 겨울방학 학군수요로 인한 '반짝' 현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세제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11표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미분양주택 양도소득세 및 취ㆍ등록세 한시적 감면 혜택 전국 확대(6표), 분양가 상한제 폐지(6표), 강남3구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폐지(4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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