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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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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도 10주 만에 보합 기록

'숨고르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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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소폭 줄었다. 인천을 제외한 서울, 경기, 신도시 모두 상승폭을 줄였으며 특히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권 재건축도 10주 만에 보합을 기록해 숨 고르는 양상이다.

추석연휴 이후부터 급매물이 꾸준히 소진되고 난 뒤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기 시작하자 매도·매수자간 가격차가 벌어지며 거래는 다시 소강상태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다만 추가하락 우려가 감소하면서 급매물을 찾는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2%로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09%), 강남구(0.04%), 구로구(0.03%), 송파구(0.02%), 중랑구(0.02%), 용산구(0.02%), 양천구(0.02%)가 올랐고 관악구(-0.02%), 강동구(-0.02%), 도봉구(-0.02%), 노원구(-0.01%)는 하락했다.

서초구는 잠원동 일대가 올랐다. 급매물 소진 후 거래는 주춤하나 매수자 문의는 꾸준한 편이다보니 매도호가가 상승 중이다. 잠원동 한신2차 99㎡가 5000만원 상승한 10억3000만~11억5000만원, 동아 79㎡가 2000만원 오른 6억5000만~6억9000만원이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고층 단지가 주로 올랐다. 저층 재건축단지는 매도호가가 오른 뒤 거래가 많이 주춤해졌으나 주공고층은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한 탓이다. 주공고층6단지 82㎡가 2000만원 상승한 7억6000만~8억원, 주공고층7단지 76㎡가 2000만원 상승한 6억6000만~7억원이다.

반면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이 하락해 영향을 미쳤다. 급매물을 찾는 수요는 이어지고 있으나 거래가 활발치 못한 편이다. 일부 단지에서 등장한 저가매물도 전달보다 소진속도가 느려 매매가가 하향 조정됐다.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72㎡가 1000만원 하락한 7억9000만~8억1000만원이다.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는 각각 0.02%, 0.00%로 전달 대비 상승폭이 줄었으며 인천만 12주 만에 소폭(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11%), 인천 계양구(0.08%), 김포시(0.08%), 평촌신도시(0.03%%), 군포시(0.03%), 부천시(0.02%) 등이 올랐다. 반면 고양시(-0.03%), 하남시(-0.03%), 산본신도시(-0.03%), 김포한강신도시(-0.03%) 등은 하락했다.

용인시는 10월 중순부터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고 거래도 지속돼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말인데다 호가를 높인 매도자도 많아 거래가 활발치는 않다. 언남동 구성2차삼성래미안 112㎡가 30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4000만원, 죽전동 죽전벽산3단지 79㎡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3억원이다.

약세를 이어가던 인천은 계양구가 모처럼 반등했다.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 대부분 소진되자 매도자들이 시세보다 1000만원 정도 비싸게 매물을 내놓고 있다. 작전동 동보1차 82㎡가 1850만원 상승한 1억6000만~1억7000만원, 동보2차 112㎡가 250만원 상승한 2억3800만~2억5500만원이다.

반면 고양시는 급매물 거래로 분위기가 나아지는 듯 했으나 저가매물 이외에는 수요유입이 어렵다보니 매도호가가 다시 하향 조정됐다. 대화동 현대아이파크 109㎡가 500만원 하락한 3억8000만~4억5000만원, 일산동 현대홈타운2차 105㎡가 1000만원 하락한 2억5000만~3억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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