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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0] 골프회원권, 1년 내내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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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17% 하락, 아난티클럽서울 38.4% 최고 하락률 기록

 골프회원권 연간 추이(에이스피지수는 골프회원권시세를 지수화한 것으로 2005년 1월1일이 기준 1000임).

골프회원권 연간 추이(에이스피지수는 골프회원권시세를 지수화한 것으로 2005년 1월1일이 기준 1000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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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회원권시장이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결국 한해를 마무리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30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골프회원권 시세는 연초 대비 17%나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2008년 이후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셈이다. 고가회원권, 이른바 '블루칩'들은 특히 24%나 떨어져 평균치 이상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불안 여파가 주 거래대상인 기업들을 1년 내내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골프장은 무려 38.4%가 하락한 아난티클럽서울이었다. 코스를 다시 지었다고 할 정도로 대대적인 개보수를 단행한 지난해 이미 기대감이 증폭돼 매수세가 몰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예상 밖의 결과였다. 골프회원권전문가들은 재개장 직전 이미 수익을 실현한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연초 13억원이 넘던 가평베네스트도 38%나 폭락해 8억원 대로 주저앉았다. 대부분의 고가권골프장들이 하락률과 상관없이 수억원씩 동반하락했다는 것도 고민거리다. 양산과 서원밸리, 레이크힐스, 필로스 등이 30% 이상의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나마 지방 일부 골프장의 상승세가 위안거리가 됐다. 강원도 고성의 파인리즈와 정산, 울산 등이 각각 8%대의 상승률로 선전했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는 "골프장에 대한 개별 평가보다는 대외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유럽 발 금융위기에 국내 투자심리가 주춤했고,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골프회원권 거래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도발 등 '북한 악재'도 한몫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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