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재테크]10년뒤 노후자금 퇴직연금 DB형만 고집하지 마세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인생 100세 시대, 퇴직금의 연장선상이 아닌 가장 중요한 노후소득보장시스템으로 여겨지는 퇴직연금제도는 재테크 필수 아이템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부터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져 근로자가 자신의 퇴직연금을 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해 자산을 불릴 수 있게 된 만큼 퇴직연금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중요하다.
퇴직연금이란 매월 일정액의 퇴직적립금을 외부의 금융기관에 위탁해 관리ㆍ운용하여 퇴직시 연금으로 받는 제도로 기업이 도산하더라도 근로자의 퇴직급여가 보장될 수 있도록 2005년 12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의 시행과 함께 마련됐다.
확정급여형퇴직연금(DB)과 확정기여형퇴직연금(DC) 이 있는데 DB형은 근로자가 받을 연금액이 사전에 확정되며 적립금의 일부는 사외에, 일부는 사내에 적립되어 운용된다.
DC형은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적립금운용실적에 따라 변동되는 것으로 근로자개인별 계좌의 적립금을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게 되므로 운용수익에 따라 연금급여액이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근로자들이 퇴직연금제도에 대해 너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 시점에서 퇴직연금 운용방식을 선택할 때 미래 주식시장의 흐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래에셋퇴직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DB형 연금 가입자의 비율은 65%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
회사가 책임지고 운용해주는 DB형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령화 시대에 정해진 금액밖에 받을 수 없는 DB형 연금에 비해 DC형 연금은 운용에 따른 위험은 따르지만 잘 운용한다면 더 많은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강창희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장은 "퇴직연금제도를 먼저 도입한 선진국의 근로자 중에는 퇴직연금을 통해 배운 투자지식을 다른 재테크에도 활용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원금보장에 집착하는 한국의 근로자들이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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