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가 연봉 계약에 큰 야심을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추신수는 27일 국내 휴식을 마치고 개인 훈련 및 계약 등의 해결을 위해 서둘러 미국으로 떠났다. 다시 한 번 떠나는 긴 여정에서 그는 내년 계약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의지대로라면 그는 클리블랜드와 1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거액을 위해 타 구단에 새 둥지를 틀수도 있다. 올해 받은 연봉은 46만 1천 달러. 연봉조절 신청 시 그 액수는 400만 달러 정도로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올해 추신수는 대폭 인상을 노릴 만큼 맹활약을 펼쳤다. 2년 연속 타율 3할, 20홈런, 20도루를 기록, 팀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외야 수비서도 그는 넓은 범위와 강한 어깨를 선보였다. 시즌 뒤 참여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혜택까지 획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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