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시장감시시스템을 가동한다.


거래소는 27일 서울사옥에서 새로운 시장감시시스템을 선보이며 내년 1월3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임을 밝혔다.

이번에 새로 구축한 시장감시시스템은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응하고 감시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거래소는 새로 도입한 시스템을 통해 주가 변동성이 심한 장 개시 직후 및 장 종료 직전 시간대에 집중 분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불공정거래가 빈번히 일어나는 특정 거래시간에 집중해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의도이다.

또한 불공정거래 유형별로 조건을 나눈 계량적 방식을 도입해 이상거래를 발견하는 룰모형을 도입했다. 더불어 인공지능 모형을 통해 신종 불공정거래와 같은 비정형화된 거래의 적발 기능을 높였다.


한편 종목적출 후 수작업으로 계좌를 분석했던 것을 자동화해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도 높였다. 기존에는 시장감시요원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계좌를 분석했지만 새로운 감시 프로그램에서는 호가 및 체결상황을 그래픽으로 재연하는 입체적(Visual) 분석기법을 도입해 정확성을 높이고 분석시간도 단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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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감시요원의 업무역량에 따른 편차를 줄일 수 있도록 분석기법 역시 표준화했다. 불공정거래 정도를 등급에 따라 나누고 각종 결과 보고서를 자동 입력해 데이터를 전산화했다.


거래소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불공정거래 활동을 방지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증권시장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것"이라며 "고도화된 시장감시시스템으로 필리핀 등에 수출을 추진해 국제 거래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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