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 등 16곳에서‘2011 신묘년 해맞이 행사’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2010년 경인년이 저물어간다. 저마다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내년 설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새해 해맞이 여행 계획을 잡는 이들도 늘어난다. 하지만 올해는 동해안 해돋이 명소가 구제역 여파로 최소화되는 분위기라 동해 일출을 감상하기도 쉽지 않다.
마침 2011년 1월 1일 새벽 서울 남산, 북악산, 안산 등 서울 전역 16곳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11년 신묘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서울 도심에서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곳은 남산, 인왕산, 낙산, 동망봉 등이다. 이중 동망봉에서는 문화행사, 소원지 태우기 등의 내용으로 종로구에서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남산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등 중구청에서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부도심권에서는 서대문 안산, 북악산, 개운산, 응봉산, 백련산, 궁산, 용왕산 등이 해맞이 장소로 인기있는 곳이다. 이 가운데 봄철 노란 개나리산으로 유명한 성동구 응봉산은 중랑천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경 때문에 해맞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 곳에선 성동구청 주관으로 풍물공연, 축시낭송, 연날리기 행사 등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와함께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마로니에마당에서는 성북구 주최로 소원풍선 날리기, 타악공연 등 해맞이행사가, 서대문 안산 봉수대에서는 서대문구 주최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양천구에서는 안양천 하류에 위치해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용왕산 체육공원(용왕정)에서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의 외곽을 둘러싼 명산들도 해맞이 명소이다. 아차산과 용마산은 서울의 동쪽에 위치한 대표적인 산으로 해맞이 인파가 항상 많이 몰리는 곳이며 북한산국립공원, 관악산 연주대나 청계산, 우면산, 대모산, 수락산, 불암산, 일자산 등도 인기가 많다. 이들 중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는 광진구 주최로 타악공연, 소원지 및 엽서쓰기 등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산이 아닌 일반 공원에서도 해맞이를 즐길 수 있다. 마포구는 한강과 남산, 일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송파구는 올림픽공원 내 가장 높은 토성인 망월봉에 해맞이 자리를 마련했다.
김광례 서울시 푸른도시정책과장은 "서울 곳곳에서 2011년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모든 시민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맞이 행사 후에는 가까운 공원 및 광장에서 스케이트나 썰매를 즐길 수도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시설들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월드컵공원 스케이트장 및 얼음썰매장, 북서울꿈의숲 얼음썰매장과 눈놀이장, 어린이대공원 얼음썰매장, 어린이회관 눈썰매장, 서울랜드 눈썰매장 등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2011년 1월1일(토)의 박명시간(해는 뜨지 않았지만 상당히 밝아 야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7시18분이며 일출 예정시간은 7시46분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