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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관절질환 예방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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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40대 이상 폐경기 여성 10명 중 4명이 겨울철 허리디스크나 무릎 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9월 40대 이상 폐경기 여성 180명을 무작위 선정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중 78명(43%)이 최근 3년간 겨울철에 척추 및 관절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병원을 찾은 이유로는 퇴행을 동반한 허리디스크질환이 29%로 가장 많았고, 무릎관절질환(18.3%), 어깨관절질환(15.8%), 골다공증(13.5%)의 순이었다.

40대 이상 여성들은 폐경 이후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면서 뼈에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는다. 근육과 뼈가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해 뼈와 근육 등이 노화되고 염증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이 때문에 척추 및 관절질환, 나아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골다공증까지 초래된다.

또 조금만 무리하면 뼈와 근육, 관절이 시큰거리고 아픈 만성 통증이 나타나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골다공증은 난소기능과 내분비 기능이 떨어지는 갱년기나 폐경기 이후 급속도로 진행되며, 심할 경우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척추가 깡통처럼 찌그러지고 주저앉는 압박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우성 원장은 “50대 이후 여성 척추질환자들은 무거운 물건을 잘못 들거나 아이를 업는 등 무리한 생활습관이 반복되면서 통증이 악화된다”며 “폐경 후 퇴행성 척추질환 치료가 힘들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 및 관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칼슘이 든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콜라 등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날씨가 춥다고 움츠러있지 말고 적당한 운동도 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 같은 경우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다리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 무릎 구부렸다 펴기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된다. 특히 걷기는 뼈에 물리적인 자극을 줘 뼈 대사를 활성화하고 근육 힘을 길러주므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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