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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애플 시장 지배 곧 끝나, 삼성은 좋은 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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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스마트폰-태블릿폰 등 델 제품들, 스테이지 UI로 묶어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일본 시장을 살펴보면 애플 기기가 일반화, 대중화 되고 있다. 애플만의 흥미와 재미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1년 안에 애플이 지배하는 스마트폰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델 아시아태평양일본 담당 이안 채프만-뱅크스 부사장은 22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태블릿폰 '스트릭' 출시 간담회 직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온 애플의 지배력이 1년 안에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제품이 '나만의 애플'에서 '모두의 애플'로 바뀌어 가면서 브랜드에 대한 가치가 달라져 애플 외의 기기를 선택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갤럭시탭'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채프만-뱅크스 부사장은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좋은 경쟁자로 평가했다. 애플보다는 다소 약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가장 잘 적응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시장 대응도 빠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델은 KT를 통해 5인치 화면을 가진 태블릿폰 '스트릭'과 4인치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 '베뉴'를 출시한다. 내년에 선보일 제품도 KT로 출시한다.
채프만-뱅크스 부사장은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면서 KT와 SK텔레콤을 모두 만나봤는데 각사의 마케팅 계획과 풍부한 유무선 인프라를 고려할때 KT가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향후 출시하는 제품도 KT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델은 내년 국내 시장에 태블릿PC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과의 연계도 모색했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폰, 태블릿PC까지 단일 사용자환경(UI)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델이 만든 '스테이지 UI'는 태블릿폰을 활용성을 극대화 해준다. 정형화된 스마트폰 화면에서 벗어나 자주 쓰는 기능을 화면 크기에 맞게 제공한다. 4인치와 5인치, 10인치 이상의 PC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 기능은 그대로 갖추고 스크린 크기에 맞춰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채프만-뱅크스 부사장은 "내년 태블릿PC 시장이 급증하겠지만 노트북 시장과는 별도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델의 목표는 출시하는 모든 기기를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일한 UI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델만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최근 인수한 클라우드 업체 '부미(Boomi)'를 인수하고 중소기업 및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나설 계획이다.

채프만-뱅크스 부사장은 "부미는 퍼블릭 클라우드 내에서 중소기업 및 개인에게 별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라며 "클라우드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해 델의 전 제품을 자유롭게 오가며 쓸 수 있는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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