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90달러선이 강력한 저항선이 될 것"이라면서 "국제유가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90달러를 크게 상회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소비 감소세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애널리스트는 "
세계 원유 수요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의 원유 소비가 최근 감소하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 원유재고는 11월 이후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는 소비의 증가가 원인이 아니고, 원유 수입의 감소에 따른 결과"라고 판단했다.
달러 강세 국면의 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유가를 압박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최근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유럽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은 유로 약세와 함께 달러의 상대적 강세를 야기할 것"이라면서 "유로 약세에 미국의 경기호전이 더해지고 있어 당분간 달러의 강세 국면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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