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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럽發 리스크 작용 '스페인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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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럽 재정위기가 내년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 큰 가운데 그 핵심은 스페인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KB투자증권은 21일 올 하반기부터 미국 양적완화와 이머징국가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유럽 재정부실에 대한 우려가 약화됐지만 구조적인 문제로 재정부실을 조기에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상반기 그리스, 하반기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지만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들의 대응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에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다.

재정적자와 연금 결손액에 대한 우려로 시작된 유럽국가들의 재정부실 문제는 그리스 회계분식 사건과 맞물리면서 국가부도와 유로화 붕괴 이슈로 확대된 상태.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유럽 재정부실의 영향력이 약화되기 시작했다.

김수영 애널리스트는 "미국 양적완화와 이머징시장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재정위기 우려가 확대되는 유럽과 차별화됐기 때문"이라며 "더욱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상당부분이 리스크 프리미엄에 이미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높은 실업률과 저성장, 높은 재정적자 등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유럽 국가들의 재정건전성 문제는 장기화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특히 스페인의 경우 높은 실업률과 부동산 경기침체라는 내부 문제와, 포르투갈 대외부채에 대한 높은 익스포져로 인해서 내외적인 문제가 산적하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EU에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진행이 더디다"며 "내년 유럽 재정우려감의 초점은 스페인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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