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욕전망] 쉬어가는 것도 방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올해에도 12월은 전통적으로 뉴욕 증시가 강한 흐름을 보이는 달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다. 12월 뉴욕 증시는 완만하지만 꾸준한 상승 흐름을 전개하고 있다. S&P500 지수가 최근 11거래일 중 9일이나 올랐지만 가장 큰 상승률이 0.60%에 불과하다. 상승 속도가 완만하니 과열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

다만 연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변동성 지수(VIX)는 감안하면 한번쯤 쉬어가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지난주 변동성 지수(VIX)는 16.11로 마감됐다. 4월 중순 이후 VIX는 단 한 차례도 16선 아래로 내려가보지 못했는데 연저점 근처까지 하락한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VIX가 가장 낮았던 것은 4월12일의 15.58이었다.

지수와 역상관 관계를 보이는 VIX의 경우 그 속성상 일정 수준 이하로는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이를 감안하면 연저점 수준에 도달한 VIX의 반등과 이에 연계된 지수의 숨고르기 과정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대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 점은 뉴욕증시에 조정의 빌미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일 일본과 중국 증시가 1% 안팎의 약세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 하락했다.
다만 금일 국내 코스피처럼 변동성 지수의 큰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소폭 조정으로 마무리된다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피 변동성 지수인 VKOSPI는 지난주 15선에서 거래를 마치며 연저점 수준을 나타냈다. 금일 12% 넘게 폭등했지만 코스피 하락률은 0.30%에 불과했다.

20일 뉴욕증시 내부적으로는 별다른 이슈가 없다. 장 마감후 어도비 시스템즈가 실적을 발표하지만 큰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이브 휴장으로 이번주 거래일 수가 줄어드는데다 내일까지 별다른 변수가 없어 주초부터 연휴 분위기가 물씬 풍길 가능성이 높다.

해외 변수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유로가 어디까지 밀린 것인지는 여전히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희 기자 nut@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