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연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변동성 지수(VIX)는 감안하면 한번쯤 쉬어가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지수와 역상관 관계를 보이는 VIX의 경우 그 속성상 일정 수준 이하로는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이를 감안하면 연저점 수준에 도달한 VIX의 반등과 이에 연계된 지수의 숨고르기 과정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대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 점은 뉴욕증시에 조정의 빌미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일 일본과 중국 증시가 1% 안팎의 약세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 하락했다.
20일 뉴욕증시 내부적으로는 별다른 이슈가 없다. 장 마감후 어도비 시스템즈가 실적을 발표하지만 큰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이브 휴장으로 이번주 거래일 수가 줄어드는데다 내일까지 별다른 변수가 없어 주초부터 연휴 분위기가 물씬 풍길 가능성이 높다.
해외 변수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유로가 어디까지 밀린 것인지는 여전히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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