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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푸르덴셜證 합병 연기..그룹관련 차질 의혹은 부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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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이 내년 1월1일로 계획돼 있던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잠정 연기했다. 합병 시기는 "내년 중에 가능할 것"이라고 봤으며 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합병 연기 사유로는 IT 시스템 업그레이드 지연 및 조직 통합 문제 등을 들었다.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 문제와 관련해 차질을 빚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 압수수색도 지난 9월 중 마무리됐으며 관련 사항이 합병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한화증권은 20일 여의도 한화증권 빌딩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합병이 지연된 것은 IT시스템 업그레이드 관련 문제가 주요 이유"라며 "6개월 안에 진행될 줄 알았으나 별도로 진행 중이던 차세대 시스템 개발 작업과 맞물리면서 종전 계획보다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투자자가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전산 시스템의 경우 에러가 나면 파장도 커지기 때문에 지연되더라도 완벽하게 검수한 후 진행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라며 "HTS의 경우 내년 2~3월께 업그레이드를 한 후 관련 전산작업까지 추가로 마무리하면 될 경우 내년 상반기께에는 IT시스템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통합 문제는 비교적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1일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 후 회사 내부적으로 공동 PMI(합병 후 통합)조직을 구성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는 것.

한화증권 측은 "지난 2월 인수 계약 이후 지금까지 양사의 차이점 비교 분석과 제도 설계에 중점을 두고 통합을 추진해 왔다"며 "이달부터 푸르덴셜투자증권 본사인력들이 여의도 한화증권빌딩에서 근무하게 됐으며 전날 기준으로 이사도 완벽히 마쳤다"고 전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합병 지연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일 뿐 현재 영업이나 고객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바는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합병 이후에는 리테일 영업 강화를 통한 대형사를 지향하고 있어 각자의 현재 영업적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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