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30분부터 보건소 중곡분소에서 중곡동 주민 대상 교육
날씨가 추워지면 인체 기능이 위축되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올라가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 중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내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가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보건소는 22일 중곡분소(중곡제3동 주민센터)에서 중곡동 주민을 대상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이상지질혈증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상지질혈증이란 고지혈증의 새로운 병명으로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등 혈중 지질 성분이 정상 범위에 못 미치거나 벗어난 상태를 말한다.
흔히 중성지방과 HDL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이고, LDL 콜레스테롤은 해로운 콜레스테롤로 중성지방과 HDL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을수록 LDL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된 김은영 내과의사는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환자가 60% 이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콜레스테롤은 초기부터 얼마나 빠르고 강하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심혈관계 질환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관리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생활에 특별한 지장을 주거나 통증을 수반하지는 않지만 각종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높이는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재인식할 수 있도록 알아 볼 예정이다.
또 건강 관리법과 식생활 습관 개선과 운동법 등 예방법도 알아본다.
한편 보건소는 고혈압 교실, 당뇨별 교실 등 만성질환자 교육을 연 28~30회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에 따라 운동교실을 운영, 개별 진단과 맞춤형 운동을 3개월 단위로 운영한 바 있다.
이희영 보건의료과장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1㎎/㎗ 올라갈 때마다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확률은 2%씩 높아진다”며 “특히 건강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겨울철에 교육을 통해 구민들이 심혈관체크를 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강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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