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이 자신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교하며 통화정책 결정의 어려움을 토로해 시선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저우 행장은 중국 관영 CCTV에 출연해 자신이 버냉키 의장보다 훨씬 스트레스가 심하며 업무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는 잇따른 긴축과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집행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우 행장은 "다른 정책과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모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환율 상승은 수출업체들에게는 불리하지만 수입업체들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처럼 이같은 문제로 인해 금리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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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울러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국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두 가지 수단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올해 한차례 금리를 올린데 이어 내년에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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