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R&D특구 1단계 사업지구 토지보상 시작, 금융권 유치경쟁…농협, 150억원 끌어와
대전시 유성구 방현동, 신성동, 죽동에 걸쳐 있는 대덕R&D특구 1단계 사업지구(147만4000㎡)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며 시중에 풀리는 돈은 약 3000억원(채권 포함).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농협. 땅 보상 대부분이 논, 밭, 임야 등이어서 농협과 거래하는 이들이 많아 보상금 유치실적도 좋다.
땅 주인 대부분이 농협과 오래 거래해와 보상금은 자연스레 농협통장으로 흘러들어간다는 것.
시중은행도 현장에 전담직원을 두고 보상금 상담과 유치에 한창이다.
시중은행 토지보상유치팀은 세무사, 법무사, 증권사 관계자 등과 팀을 이뤄 땅보상 대상자들을 적극 ‘사냥’하고 있다.
땅 보상자들에게 예금, 대출상담, 양도·증여세 등 각종 세무상담 및 종합부동산컨설팅 등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거액의 땅 보상자들을 새 PB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부동산전문가들의 상담서비스와 보상채권 현금화 절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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