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엔화 강세가 한풀 꺾이면서 16일 일본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01% 오른 1만311.29에, 토픽스지수는 0.2% 상승한 903.8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일 도쿄외환시장에서 84.24엔을 기록했던 달러-엔환율은 오후 3시33분 현재 84.25엔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전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에 따라 유럽 재정 위기가 재점화된 것은 증시에 부담을 줬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선방했다. 노무라홀딩스가 일본 은행주에 매수 의견을 내놓으면서 은행주도 상승했다. 그러나 비철금속 등 국제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혼다는 1.26% 상승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1.22% 올랐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은 1.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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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본 양대 원자재 무역업체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은 각각 1.17%, 1.02% 내렸다.


오자와 다케시 노린추킨 젠쿄렌 애셋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미국 지표 개선은 미국이 자력으로 경기 회복세로 들어섰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증시가 단기적 과열 이후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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