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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박현석PD 서울종합예술학교 특강··'입담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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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박현석PD 서울종합예술학교 특강··'입담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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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매회 2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로 토요 예능 일인자로 사랑받아온 MBC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의 박현석 PD가 개그맨 지망생을 위한 특강에 나섰다.

박현석PD는 지난 14일 오후 2시 별빛관 모차르트홀에서 개그MC예술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강의(서울종합예술학교 주관)를 했다.
‘예능 필살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박PD는 ‘세바퀴’의 인기비결과 예능인의 자세에 대해 강의했다.

지난 2008년 5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로 시작한 ‘세바퀴’는 지난해 4월 단독 프로그램으로 독립하며, 기존 예능프로그램이 간과한 중년 아줌마들을 선두에 내세워 솔직하고 당당한 콘셉트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 박미선-이휘재-김구라 3인 MC체제와 이경실-김지선-조혜련-임예진 등의 고정 ‘줌마테이너’들의 화려한 입담도 인기의 큰 요인.
잘 나가는 아이돌과 대중에 잊혀진 왕년의 스타들을 게스트로 섭외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박현석 PD는 “예능 프로그램을 음식으로 비유해서 맛은 시청률이고, 조미료는 아이돌 과 막말 등 독한 멘트 등 자극적인 것들이다”며 “적당한 조미료는 맛깔스럽게 음식을 살리지만 너무 많이 뿌리면 원재료의 맛을 잃고 방향성을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이경실 실언 논란에 대해서 박현석PD는 “출연진들이 장시간 녹화하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무리한 시도를 할 수 있다”며 “최종 방영 본은 편집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모든 책임은 제작진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박현석PD는 “웃기지 않은 게스트에 대해 박미선 씨는 적극적인 리액션으로, 이경실 씨는 일부러 면박을 주며 분위기를 살린다”며 “악역을 맡은 김구라 씨는 가끔 방송 불가 멘트를 해서 자제시키는 중”이라고 출연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예능인의 자세에 대해서 박현석PD는 “개그맨스러운 독한 외모만으로는 만능 예능인의 시대에서 오래 갈 수 없다”며 “춤, 노래, 연기 등 다재다능한 끼와 재능을 갖추고 기회가 올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1995년 공채 PD로 MBC 예능국에 입사한 박현석 PD는 '브레인 서바이벌' ‘코미디 하우스’ ‘섹션TV 연예통신’, ‘전파견문록’ 등을 연출했으며, 최근 열린 MBC 창사 49주년 기념식에서 ‘아마존의 눈물’ 김진만, 김현철 PD와 함께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또 이번 특강을 주관한 서울종합예술학교 개그MC예술학부에는 개그맨 박준형, 박성호, 현병수, 남정미, 방송인 현영, KBS 천하무적 야구단 김진홍 PD, 유명 개그작가 신상훈 등이 교수로 재직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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