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달라진 과학고 입시 '이런 과정으로 진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전국 19개 과학고는 올해 두 가지 전형으로 1520명의 2011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했다.

우선 30% 가량인 475명은 입학사정관 전형인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했다. 중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학습계획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사정관이 2~3개월간 자료내용을 검증해 면접 대상자를 확정했다. 이후 학교 방문 및 현장 면접 결과와 내신 성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렸다.
나머지 1045명은 '과학 창의성 전형'으로 뽑았다. 역시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캠프를 실시해 캠프 결과와 내신 성적으로 합격생을 선발했다. 과학 캠프에서는 1박2일(혹은 무박2일) 동안 심층관찰ㆍ면접ㆍ평가 등의 과정이 진행됐다.

이런 전형과정을 세종과학고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면 이렇다.

세종과학고에는 지난 9월 초 총 545명의 학생이 중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했다.
입학사정관 4명은 한 달 가량 학생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학습계획서, 교사추천서 3부(3학년 담임, 수학지도교사, 과학지도교사)를 평가해 '자기주도 학습전형' 선발인원 48명의 3배에 해당하는 면접대상자 150명 가량을 가려냈다. 이어 입학사정관들은 2명이 한 팀을 이뤄 5주 동안 70개 가량의 학교를 일일이 다니며 방문 면접을 실시했다.

이때 사정관들은 가능하면 충실하게 면접내용을 기록해 과학고의 관련 교과 교사에게 전달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11월 13일에는 학교에서 현장 면접이 치러졌다.

30명 가량의 교사들이 2인 1조를 이뤄 1명은 전공 관련 질문을 던지고 1명은 인성을 주로 살폈다. 면접에는 1인당 10분 가량이 소요됐고 제출된 서류뿐만 아니라 사정관들이 방문 면접을 통해 수집한 자료들도 참고로 활용됐다.

최종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26일에는 1차적으로 48명의 '자기주도 학습전형' 최종 합격생이 발표됐다.

이어서 사정관들은 '과학 창의성 캠프' 참가자를 다시 가려냈다.

545명의 지원자 가운데 합격자 48명을 제외한 497명의 서류를 다시 검토해 선발 인원의 2배수인 22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3일과 4일 학교에서 치러진 과학 캠프에 참가해 시험을 치렀다. 15일에는 112명의 또 다른 최종합격생들이 발표되면서 올해의 입시일정이 마무리 됐다.

달라진 과학고 입시 '이런 과정으로 진행'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도형 기자 kuerte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