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내년 기획재정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기재부가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역할을 잘 해줬다. 내년 예산 집행도 차질없게 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민 위한 복지정책도 각 부처마다 발표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기재부에서는 총괄적 개념으로 해야 한다"면서 "여러 요인을 감안한 종합대책을 세워서 차질 없도록 해야 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기재부는 내년 예산집행 과정에서 1월1일부터 (예산이) 집행돼 상반기 중에 전체의 60% 가량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줘야 한다"며 "그래야 내년 세계경제가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 경제가 견실하게 성장하고 2년 동안 (유지해온) 위기극복 정신으로 내년 한 해도 보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노력을 더 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면 다 어려워도 그 가운데 성공하는 기업이 있다"면서 "지난 2년 어려운 가운데 대한민국은 성장해왔다. 내년에도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종합적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헤쳐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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