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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전문의약품 첫 1위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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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스티렌' 佛 '플라빅스' 역전 눈앞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을 놓고 동아쏘시오홀딩스 과 프랑스계 다국적제약사간 1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국내 제약사 제품이 시장 1위를 기록한 적이 없어 업계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1위는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가 차지했다. 플라빅스는 혈관 속 피떡(혈전)을 녹여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각종 혈관질환을 막아주는 약이다. 환자수가 워낙 많고 약이 비싸(정당 2166원) 상반기 매출액(건강보험 청구액 기준)이 550억원에 달했다. 이 약은 2006년부터 한국 전문의약품 시장 1위를 지켜왔다.
현재 시장 2위는 동아제약의 '스티렌'이다. 스티렌은 한국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는 위염에 쓰이는 약이다. 약값은 싸지만(정당 231원) 웬만한 처방전에는 빠지지 않는 '감초'같은 역할로 상반기 매출액이 434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까진 플라빅스가 116억원을 앞선 셈이다.

하지만 신장률을 살펴보면, 올 상반기 플라빅스는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반면, 스티렌은 8.5% 증가했다. 이 증감률을 하반기에 단순 적용하면 올 한해 플라빅스는 1100억원 미만, 스티렌은 900억원 중반 정도의 매출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플라빅스에겐 악재도 있다. 정부가 올 3월 아스피린을 1차 약제로 지정하고 플라빅스와 플라비톨, 플래리스, 클로아트 등 제네릭(복제약)을 2차 약제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플라빅스의 올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 수준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플라빅스의 발목을 잡고 있는 복제약 '플라비톨'을 동아제약이 만든다는 것이다. '플라비톨'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209억원에 달해 동아제약 전문약 중 3번째로 많이 팔리는 약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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