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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三매경] '골프청정구역' 아난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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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난티클럽서울 자작나무 5번홀.

아난티클럽서울 자작나무 5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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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경기도 가평이 한결 가까워졌다.

바로 경춘고속도로 덕분이다. 가평은 수도권 근교 가운데서도 울창한 숲과 맑은 강줄기 등 수려한 경관으로 으뜸가는 곳이다. 유명산 자락의 가문비나무와 굴참나무에는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가 스며들어 있다. 어디서든 삼림욕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고, 강가에서는 그림같은 절경을 만나 수 있다. <골프三매경>이 이번 주에는 한 걸음에 달려갈 수 있는 가평의 아난티클럽서울골프장을 찾았다.
▲ '확 바뀐' 아나티서울= '에이하우스(A HOUSE)'로 명명된 클럽하우스부터 심상치 않다. 마치 '마법의 성'을 들어가는 듯한 통로를 지나면 여느 클럽하우스와는 아주 다른 장면들이 연출된다. 라커로 가는 길목에 도서관도 있고, 다른 한편에는 최고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코스도 마찬가지다. 최근 2년동안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이 진행됐고, 그 결과 완전히 다른 골프코스가 펼쳐진다. 예전의 좁은 코스를 넓히는 동시에 전장이 무려 1554야드나 늘어났다. 티잉그라운드와 그린의 방향을 교체하면서 대다수 홀들에서는 코스 뒤로 펼쳐지는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고, 잘 정돈된 페어웨이가 샷을 재촉한다.

자작나무 4번홀은 특히 티잉그라운드 전면의 커다란 호수와 왼쪽의 자연 암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초, 중급골퍼들에게는 물론 부담스러운 홀이다. 그린 앞 중앙에는 커다란 벙커까지 입을 벌리고 있다. 홀인원의 기쁨을 아직도 누려보지 못했다면 느티나무 5번홀에 가 보자. 오른쪽에 이벤트 홀인 '깔때기 홀'을 만들어놓았다.
코스 중간의 그늘집도 이색적이다. '맥퀸즈 카페(McQueen's Cafe)'은 영화 빠삐용으로 유명한 인상파 배우 스티브 맥퀸(Terence Steven McQueen)의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그늘집 안에 맥퀸의 관련 자료가 즐비한 것은 기본이고, 카페 바로 앞에는 맥퀸이 즐겨 탔던 모터사이클이 전시돼 있다.


 아난티클럽서울 수영장.

아난티클럽서울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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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산에서 "유유자적~"= 가평의 명소는 역시 유명산 자연휴양림이다. 해발 862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가족들과 함께 오르기 편하고, 천연수림과 낙엽송 등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등산과 산책 모두 가능하다. 휴양림 내에는 32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자생식물원이 있어 아이들에게도 최적의 자연 체험 공간이다.

가족들이나 연인 또는 친구들과 함께 야영할 수 있는 가평 자라섬의 오토캠핑장, 자동차로 이곳저곳을 들러보며 여행을 다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테마공원인 '이화원(二和園)'도 꼭 찾아야할 곳이다. 브라질의 커피나무를 비롯해 이스라엘의 감람나무, 하동의 녹차나무 등 독특한 식물들을 모아놨다.

겨울에는 아난티클럽서울의 다양한 이벤트도 막강하다. 주말마다 열리는 음악회에 이어 이번 겨울부터는 아이스링크와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잣나무 9번홀과 느티나무 9번홀 주변에서는 스노우모빌과 개썰매장도 열리고, 근처에 눈조각공원을 조성해 겨울내내 낭만을 선물할 예정이다.

 아난티클럽서울 막걸리.

아난티클럽서울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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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비큐와 아난티 막걸리= 여기서는 맛집을 찾아나설 필요가 없다. 클럽하우스 속 작은 호텔이라 부르는 '더레스토랑'에 산해진미가 다 있다.

특급 호텔 출신 쉐프의 지휘 아래 한식과 양식, 아시아 요리 등 세계각국의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유기농 샐러드 뷔페와 직접 구운 베이커리, 디저트까지 완벽하다. 주말에는 재즈 쇼와 함께 브라질 정통 바비큐 '츄라스코 바비큐' 디너파티가 열린다.

골프장 측에서 1년 반 동안 직접 전국의 막걸리를 수소문해 선별했다는 '아난티 막걸리'는 벌써 마니아층이 만들어졌다. 전주 '천둥소리' 제품이다.

100% 완주 쌀을 완전 발효시켜 생막걸리 특유의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 독특하다. 꾸지뽕, 쌀, 산양산삼 등으로 만든 3종류가 있다. 균을 기절시키는 특수 적외선 처리로 한달 동안 맛과 신선도가 유지된다. 병도 와인처럼 직접 디자인했다.



가평=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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