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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성장성 둔화…1000원 팔아 72원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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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2년만에 100% 하회…'약달러' 덕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상장기업의 성장성이 3분기 들어 다소 둔화됐다. 반면 달러약세에 힘입어 부채비율이 줄어드는 등 기업 안정성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11월 1499개(제조업 1046개, 비제조업453개) 상장기업의 3분기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장기업들의 매출액증가율은 14.6%로 전분기(19.0%) 대비 4.4%포인트 하락했다.
수익성증가율은 1.5%로 전분기(3.9%) 대비 2.4%포인트 줄었다. 유형자산증가율도 1.7%로 전분기(2.2%)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3분기 성장성 지표가 둔화된 것은 전분기 성장성지표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가 금융위기 이후 경제 회복의 정점"이라며 "특히 그 중에서도 2분기가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수익성 지표도 둔화되는 추세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2%로 전분기(7.7%)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1000원어치를 팔아 72원을 남긴 셈이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도 전분기(572.5%) 대비 하락한 541.8%를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약달러 추세에 힘입어 기업들의 외채가 줄어들어 기업경영의 안정성은 개선됐다. 자기자본대비 부채비율은 96.5%로 지난 2008년 2분기(96.4%)이후 2년 1분기만에 처음으로 100%를 하회했다.

현금흐름 역시 개선됐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으로 차입금과 이자를 얼마나 부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올해 1~9월중 53.6%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49.9%) 대비 3.7%포인트 증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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