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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이싱] '동반의강자' 그랑프리 3연패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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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펼쳐진 '제29회 그랑프리(GI)' 경주. 이 대회에서 우승한 '동반의강자'(맨 오른쪽)가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 지난해 펼쳐진 '제29회 그랑프리(GI)' 경주. 이 대회에서 우승한 '동반의강자'(맨 오른쪽)가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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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경마공원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올해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제29회 그랑프리(GI)' 경주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오는 12일 오후 5시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질 이번 그랑프리 경주는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주마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만큼 경마팬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겁다. 이름에 걸맞게 우승 상금만 2억1000만원, 총 상금은 4억원에 이른다.
평소 경마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그랑프리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시간을 내서라도 꼭 최고의 경주를 보러가겠다고 말할 만큼 큰 관심이 높다.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듯 이번 그랑프리는 역대 어느 경주보다도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경주가 될 것이라는게 경마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경마의 한 전문가는 "국내산 마필과 외국산 마필중 어느 마필이 우승할 지, 국내산 마필이 우승한다면 서울과 부산경남 중 어느 지역일 지, 또 2년 연속 우승한 '동반의강자'가 3년 그랑프리를 제패할 지 등 관심 포인트가 매우 다양해 경마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그랑프리는 국내산 마필과 외국산 마필이 혼재돼 승부를 가리는 혼합경주로 시행돼 그 재미를 더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 경주 중 국내산 마필이 우승한 횟수는 단 3회에 그치고 있다.

객관적으로 아직까지 한국 경주마들이 외국산 마필들에 비해 경주력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터프윈, '동반의강자', '당대불패', '미스터파크'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국산 마필들이 출전할 예정인 만큼 국산마필의 우승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국산마가 우승한다면 과연 서울과 부경 중 어느 지역일 지도 관심 포인트다.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해온 서울과 부경 간 오픈경주는 지금까지 총 16회가 실시돼 그 중 부경경마공원이 무려 11회나 우승트로피를 챙겨 서울경마공원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안겼다.

하지만 이번엔 서울 역시 만만치 않다는 의견이 많다. 우선 서울 경마공원의 홈에서 치러지고 혼합경주로 치러진 오픈경주를 보면 세 번 모두 서울이 우승을 차지했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서울경마공원 현역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동반의강자'의 3년 연속 그랑프리 제패 여부다. '동반의강자'는 지난 2008년, 불과 3세의 나이에 기존 강자였던 '밸리브리'를 잡으며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래 올 중반까지 파죽의 12연승을 이어 왔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3세 때 최강마를 잡았듯, 3세마인 '터프윈'에게 연거푸 발목을 잡히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그랑프리 3연패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은데다 부담중량 역시 그간 짊어졌던 무게보다 한결 가벼워진 58kg만 짊어지면 되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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