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의 친수법 단독처리를 막아야 한다는 명분 아래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토위 전체회의 시작 30분 전인 9시 30분경 김진애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석에 착석하며 친수법 상정에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은 친수법 등 법안심사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친수법과 관련,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살리기 사업비로 투자하는 8조원을 하천 주변지역 개발을 통해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특혜 지원법"이라며 상정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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