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장동건 주연의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가 개봉 첫주 약 35억원의 극장수입을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 9위를 차지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영화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북미 전역 1622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워리어스 웨이'는 주말 사흘간(3~5일) 305만 1000달러(약 35억원)의 극장수입을 거둬들였다.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9위로 새로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적이다.
'워리어스 웨이'는 '디워'에 이어 국내 영화로서는 두 번째로 미국 전역에 와이드릴리즈로 개봉된 영화다. 지난 2007년 9월 북미 지역에 개봉한 '디 워'는 개봉 첫 주말 2275개 스크린에서 537만 6000달러(약 61억원)의 수입을 올린 바 있다.
'워리어스 웨이'의 주연배우가 북미 지역에서는 생소한 한국인인 데다 관람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에 해당하는 R등급이며 스크린 수도 '디 워'의 첫 주 수치보다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특히 이는 국내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는 미국 내 역대 최고 흥행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1일 국내 개봉한 '워리어스 웨이'는 '쩨쩨한 로맨스'에 이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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