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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들은 어떤 트렌드를 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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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소비트렌드 키워드 'SOCCER' 'SPEED' 'TIGER'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올해 유통가는 '다사다난'했다. 연초부터 이상기온으로 매출에 큰 영향을 받았으며, 스마트폰 열풍에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 일본 등 관광객 특수를 맞았으며, 경기회복에 힘입어 소비심리도 크게 늘었다.

2일 현대백화점은 올해 백화점 소비 트렌드를 '사커(SOCCER)'로 풀이했다. 사커란 스포츠(Sports), 온-핸드(On hand), 차이니즈 쇼퍼(Chinese Shopper), 콘서트(Concert), 잇인족(Eat-in 族), 리턴남(Return 男)의 영문 머릿글자를 모은 조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는 동계올림픽, 남아공 월드컵,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스포츠 행사로 인해 LED TV, 3D TV 등 가전제품 매출이 호황을 맞았다.
또 올해 등장한 스마트폰은 손 위(On hand)의 생활을 바꿔놓았다. 올해 급격히 늘어난 중국인 관광객(chinese shopper)과 스낵·댈리코너 고객인 젊은층 유입도 활발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남성복 매출도 크게 늘어난 점도 올해 특징적인 트렌드였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 담당상무는 "즐기는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 한해 축구 성적과 일맥상통 하다고 판단해 사커로 올해 소비키워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트랜드를 '스피드(SPEED)'로 정의했다. 이는 스마트라이프(Smart Life), 대중(Public Power), 체험(Experience), 환경(Environment), 차별화(Different)를 뜻한다.

올해는 아이폰, 갤럭시폰 열풍을 통한 스마트 쇼핑 혁명, 일반 대중의 소비심리 회복 현상, 체험형 쇼핑공간이나 차별화 매장이 유행을 선도했고, 날씨 환율 등의 다양한 환경 변수 요인들이 소비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김봉수 신세계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앞으로 더욱 빠른 트렌드 변화가 백화점 전 장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빠른 변화에 대응해 차별화 되고 다양한 스타일의 매장과 상품 광고 등의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올해 소비자들의 주요한 소비 트렌드를 '호랑이(TIGER)'라고 설명했다.

특정 고객 위한 특화 매장 및 상품 인기(Target marketing), 인터넷쇼핑몰 사업 강화(Internet shopping mall), 글로벌 소싱 통한 차별화 상품 강화(Global sourcing), 이상기후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Extreme climatic change), 소비 심리의 회복(Recovery) 등을 뜻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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