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기술센터 설립은 세계최고의 품질 확보에 대한 구본준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제조역량을 끌어올려 세계최고의 품질확보를 위한 기틀을 튼튼히 한다는 게 금형기술센터 설립 배경이다. 구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생존의 조건이며, 고객과 타협할 수 없는 게 품질"이라며 "품질을 놓치면 생존기반을 잃는다는 각오를 새겨 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세계최고의 양산금형 역량 확보'를 목표로 ▲초정밀·고생산성의 금형기술 내재화 ▲제품 개발기간의 획기적 단축 ▲협력사 역량 강화 ▲글로벌 균일품질 가속화 등 크게 4가지를 세부목표로 정했다.
LG전자는 금형기술 내재화로 전사적인 생산기술 역량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 지향적 설비투자와 금형 연구개발(R&D) 강화로 금형 개발기간을 기존대비 50% 이상 단축시킬 계획이다.
홍순국 생산기술원장(상무)은 "금형기술센터 설립을 계기로 초정밀, 고생산성 금형기술을 내재화하게 되면 내년 1분기에 완공될 제품품격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고품격 제품의 설계단계에서부터 생산성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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