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0일 유럽과 한반도 관련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만큼 조심스러운 시장대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전반적으로는 시장의 변동성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중ㆍ소형주 보다는 대형주 중심으로 종목을 슬림화할 필요가 있고 외부 변수에 덜 민감한 유통이나 통신, 유틸리티 등 방어주들이 대안책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박현명 애널리스트는 "유럽 및 한반도 관련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질 수 있어 과민반응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60일 선이 자리하고 있는 1880선에서의 지수 지지 가능성에 기대하며 제한적인 장세 대응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EU가 아일랜드에 대한 8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한 것에 대해 일단 급한 불은 꺼졌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아일랜드 이외에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문제가 남아있어 여전히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포르투갈, 스페인의 10년물 국채와 독일 10년물 국채와의 스프레드가 지난 5월 그리스 사태 당시의 고점을 이미 넘어선 상태로 자체적인 재정위기 문제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더욱 심각한 문제는 재정위기가 스페인에까지 전염될 경우"라고 전제한 뒤 "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에서 5번째인 스페인의 경제 규모는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을 모두 합친 것의 2배에 달하기 때문에 재정위기와 관련한 긴장을 늦출수 없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높아진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증시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28일 중국의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방한해 6자 회담 제의와 함께 대화로 문제를 풀어달라는 중국의 입장을 전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제의 거절과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의사를 분명히 함에 따라 나흘간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관련 북한의 대응이 초미의 관심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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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여진다"며 "전일 원ㆍ달러 환율이 7.0원 하락한 것이나 외국인 매도 규모가 1600억원에 그친 것은 이러한 시장의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북한의 행동은 예단하기가 어려운 변수고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중인 상태이기에 시장의 잠재적인 변동성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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