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부, 상황관리 구멍가게 수준에도 미달"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여당이 3년 동안 집권하면서 안보에 구멍을 내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지금에 와서 아직도 남의 탓이라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비판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엉망진창의 상황관리는 구멍가게 수준에도 미달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국민의 생각"이라며 "그런데 이 판국에 한나라당이 또 전 정권의 남 탓으로 넘기는 지병이 재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햇볕정책은 성공했다.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 철저한 한미 공조·동맹, 한미일 공조.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속에서 (북한과) 대화와 교류협력을 하자는 것"이라며 "지난 민주정부 10년간 이런 꼴을 한 번도 안 당했다. 언제까지 남의 탓 할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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