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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인천시 "피해주민 지방세 감면 등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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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성금 모금 및 지방세 비과세 또는 감면해주기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가 북한군의 기습 폭격으로 피해을 입은 연평도 주민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27일 오후 윤석윤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장 회의를 긴급 개최해 충격과 실의에 빠져 있는 연평 주민을 돕기 위해 전 공직자가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 까지 3일간 인천시 시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전직원 6200명을 대상으로 모금하기로 했다. 공사 공단은 자체 모금후 공사 공단 명의로 지정기탁 하기로 했다.

각 실, 국, 사업소 별로 자율적으로 모금해 시 자치행정과에 접수한 후 인천시 전 직원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약 2억30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된 상태다. 천안함 사태때는 3957만7000원을 성금을 모금했었다.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 대책도 마련했다.

소득과 금융재산 및 재산이 일정액 이하인 가구에 대해 긴급지원하기 위해 생계 지원, 주거지원, 연료비등을 1차로 1500만원 지급하고 시 및 옹진군에서 4억원을 추가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조손 가정 등에 생활안정비를 지원하는 한편 긴급지원 위기사유 확대를 보건복지부에 건의해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연평도 현지 주민과 현지 활동하는 공무원 등을 위해 밥차1대(500인분)와 자원봉사자 7명을 지난 24일부터 파견해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연평도 주민이 임시 대기하고 있는 중구 신흥동 소재 인스파 월드에서는 지난 25일부터 3개조 2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식사준비 및 배식과 설거지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충격과 실의에 빠진 연평도 주민들을 따뜻하게 위로 하고 있다.

민간인 사망자 분향소가 설치된 남동구 구월동 소재 길병원 장례식장에도 3개조 15명이 유가족 안내 및 식사보조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추가로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사태 해결이 될 때 까지 주민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산 피해을 입은 연평도 주민에게 지방세를 비과세 하거나 감면해주기로 하는 대책도 세웠다.

시는 지난 25일 이같은 방침을 옹진군청에 통보했다.

자동차세 제2기분에 대하여 6개월간 고지유예 및 징수유예 조치를 하고 1회에 한하여 연장가능토록 했다.

주택과 선박의 취득세 등 신고 납부 세목의 기한연장을 3개월 이내로 하고, 9개월 이내에서 재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피격 등으로 파손된 주택과 농업 시설 등에 대해선 옹진군 군의회의 의결을 거쳐 재산세 등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주택, 자동차, 선박 등이 파손이나 소실돼 2년 이내에 새로 구입할 때엔 면허세와 자동차세 등을 비과세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황망한 심정과 안타까운 사정을 감안해 주민들과 의논해 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찾아 내고 있다"며 "전 시민들이 피해 주민들을 도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전시민적 힘을 모아 피해를 복구하고 주민들이 생활의 안정을 찾아가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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