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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연비왕]"한국에도 이런 대회가?" 참가자 이모저모(종합)

최종수정 2012.02.22 10:11 기사입력 2010.11.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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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임혜선, 조윤미, 이윤재 기자]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0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 참가한 다양한 참석자들의 면모가 화제다.

27일 오전 경기도 하남 중부고속도로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굳은 날씨에도 총 66개팀 2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에도 이런 대회가"-로버트 댄슨씨
"한국에 자동차 연비를 겨루는 대회가 있다고 아는 형이 추천해 참가하게 됐다."

대학원생인 로버트 댄슨(Robert Dandson·미국)씨는 올해 한국생활이 7년째로 혼다 피트 동호회에서 함께 회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

댄슨씨는 "앞차에 따라 안전하게 운전할 것"이라며 "미국에 이 같은 연비왕 대회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가 재미있을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다리 불편은 문제 아냐"-지창근씨
자동차를 타고 연비를 겨루는 이날 대회에서 장애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왼쪽 다리가 불편한 지창근(32)씨는 "공인연비 보다 높은 20km/ℓ에 도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아자동차 쏘렌토R 차량으로 'RV&SUV' 디젤 부문에 출전한 지씨는 "시내 주행 때는 보통 연비가 8~9km/ℓ 수준이고, 고속도로에서는 1ℓ로 18km까지 달릴 때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안전거리를 충분히 두고, 주행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안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일반차량으로 운전하는데 있어 불편한 점은 전혀 없다. 즐겁게 운전하겠다"고 말했다.

◆"1등은 필수-모녀간 대화는 덤"-모녀 참가자
'2010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의 유일한 모녀 참가자인 박지숙씨와 홍의서양.

모녀는 이날 오전 굳은 날씨에도 집인 분당에서 대회가 열린 하남 만남의 광장으로 차량인 캠리를 손수 이끌고 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씨는 "딸과 함께 참가한 만큼 연비도 중요하지만 안전운전에 가장 신경 쓸 것"이라면서도 "꼭 (수입차 부문) 1등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4~5시간의 운전 시간 동안 딸과 대화를 많이 할 것"이라며 "딸이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씨의 딸인 홍의서양은 이날 추운 날씨에도 엄마와 함께 동행해 "엄마와 함께 좋은 경험을 쌓기 위해 왔다"면서 "우리 엄마는 정말 운전을 잘 한다"며 1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속운전이 제일"-최연장자(66) 베테랑 드라이버
이날 행사에 참가한 최연장자 베테랑 드라이버 유광희(66)씨는 최고의 연비를 위해선 '정속운전'이 제일이라고 충고했다.

유씨는 "지난 77년부터 운전을 해 34년째 운전을 해오는 베테랑 운전자"라며 "오랜 운전자로서 연비를 위해 충고해줄 수 있는 것은 '정속운전이 제일'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인과) 함께 드라이브를 한다는 생각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한 것"이라며 "이런 궂은 날씨엔 연비 욕심을 내기보단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정속운행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19년 탄 엘란트라로 우승 도전"
이날 대회에는 1992년식 엘란트라로 3년째 우승을 도전하는 참가자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승용차 1000~1600cc 부문에 도전하는 조동철씨는 올해로 3번째 우승 도전이다. 그는 "올해는 드라이빙 기술을 잘 활용하면 왠지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날씨가 좋지는 않지만 앞차거리 유지하며 안전운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차가 이번 대회 가장 오래된 차가 아닐까 싶다"면서 "차에 애정을 가지면 된다. 5년 정도는 더 탈 수 있을 것"이라며 차를 오래 몰 수 있는 비결을 털어놨다.


김진우 기자 bongo79@임혜선 기자 lhsro@조윤미 기자 bongbong@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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