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래(평영 200m 금)="그 다음 질문은 뭐지? 아, 2012년 런던 올림픽 준비..아직 아시안게임도 다 끝난 게 아니라서..일단 좀 쉬고..쉽시다!" "엉엉..부모님과 동현이 보고싶어요. 엉엉..(동현이가 누구냐 묻자) 다래가 좋아하는 사람이요. 엉엉.." (정다래는 얼짱 외모 뿐 아니라 4차원 화법과 통곡 인터뷰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이클 볼(박태환 전담코치)="박태환의 기록은 세계 수영계에 충격을 줄 것이다."(박태환이 400m 금메달을 획득한 후. 실제로 박태환의 초반 200m 기록은 세계신기록이었고 스윔뉴스온라인 등 외신들은 '박태환이 수영영웅 이언 소프에 근접하고 있다'고 놀라워 했다)
▲홍명보(축구 감독)="감독으로서 실패한 대회였다." (UAE와 4강전 패배를 자책하며) "금메달보다 더 값진 동메달을 받았다."(이란과 동메달결정전서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군 뒤 선수들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표하며.)
▲구자철(축구)="왜 지금까지 금메달에 연연했는 지 모르겠다.""오늘 초등학교 때 축구화를 처음 신은 이후로 가장 행복한 경기를 했다."(이란과 동메달결정전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이효정(배드민턴 혼복 금)="병역브로커라는 별명, 마음에 든다."(2008 베이징올림픽 이용대에 이어 이번엔 신백철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낸 뒤 네티즌들이 "이효정은 합법적인 병역 브로커다"라고 하자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덕현(멀리뛰기 금)="이런 날은 더 울어야 한다." "선생님이 내 비위 맞추려고 애도 많이 쓰셨다. 내 성격을 다시 활달하게 만들어 주신 김혁 선생님께 금메달로 보답해드린 것같아 좋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몸이 안좋았는데 (연맹에서)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고 해 비난받았던 그가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박성백(사이클 개인도로)="오노에게 금메달을 뺏긴 김동성의 마음이 이해간다."(180km를 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진로방해라는 편파판정으로 홍콩 선수에게 금메달을 뺏긴 뒤)
▲김윤미(사격 2관왕)="경기 내내 '엄마한테 기운 불어넣어달라'고 뱃속 아기한테 말을 걸었다."(임신 7개월의 몸으로 사격 2관왕에 오른 뒤 함박웃음을 지으며)
▲아디브(예멘 비치발리볼 선수)="비키니 치어리더들이 너무 섹시해서 경기에 졌다"(인도네시아와 예선서 패한 후 비키니 치어리더 때문에 집중이 안됐다며. 하지만 이후엔 '농담이었다'며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볼 것'이라는 진짜 속내를 드러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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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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