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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박태환, 운명의 날..오늘(26일) MVP 2연패 여부 결정

최종수정 2018.09.13 13:31 기사입력 2010.11.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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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드디어 운명의 날이 왔다. 박태환(단국대)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2회 연속 MVP 등극에 성공할 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의 MVP 2연패 여부가 26일 결정된다. 각국 취재진들을 대상으로 한 MVP 후보 투표가 25일까지 진행됐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시작된 삼성MVP 어워드 조건으로는 다관왕과 연속 메달 수상, 세계·아시아신기록, 스포츠 및 아시안게임 정신 구현 등이 포함된다. 10명의 후보에는 박태환을 비롯해 중국 수영의 쑨양, 한국 사격 3관왕 이대명, 한진섭 등이 포함됐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MVP후보로 꼽힌다.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아시아 신기록도 수립했다. 박태환의 강력한 MVP 경쟁 상대로는 역시 쑨양이다. 쑨양은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2개씩 땄다. 특히 자유형 1500m에서 장린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세운 종전 아시아 기록(14분45초84)을 무려 10.41초나 앞당기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또 4관왕으로 현재 대회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수영 탕이(중국)와 체조의 쑤이루(중국)도 MVP에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중국 육상 영웅 류샹도 변수다. 이번대회 남자육상 허들 11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성공적으로 트랙에 복귀한 류샹은 후보 10명엔 들지 않았지만, 후보 외의 선수에도 투표가 허용된 만큼 대규모 중국 기자단의 표심이 쏠릴 경우 박태환과 류샹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후보 10명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GAGOC), 은퇴 선수, 취재기자 대표, 삼성전자 임원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선정했다. 미디어 투표를 통해 최다득표자가 MVP 영예를 안게 된다.

삼성MVP 어워드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시상했으며 이번이 4번째다. 1998년 방콕 대회에서는 일본 육상 수영 단거리 스타 이토 고지, 2002년 부산 대회에서는 일본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가 수상했고 2006 도하 대회 때는 수영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26일 광저우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5만 달러의 상금과 삼성 LED TV를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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