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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훈풍' 청약률에서 계약률까지.. 가격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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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분양시장에 최근 훈풍이 불고 있다. 청약 1순위에 마감에 이어, 계약률까지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분양시장의 선전은 침체일로의 주택시장 회복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26일 부동산114가 집계한 3개월(9~11월)간 전국아파트 청약률은 0.4%, 1.16%, 2.4%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이중 수도권은 0.57%, 0.67%, 0.75%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 중이며 서울은 9월 0.6%에서 11월 1.17%로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가 늘었다. 지방은 0.3%, 1.42%, 3.16% 등의 순으로 확연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 '부산 다대 푸르지오' 일반분양분 140가구 모집에 900명이 접수해 평균 6.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의 최고 경쟁률은 7.5대 1(84.55㎡)까지 올라갔다.

GS건설은 지난 5일 진행된 '해운대 자이' 1순위 청약에서 최고 57대 1, 평균 23대 1의 청약경쟁율을 기록했으며 현재 741가구를 일반분양해 92% 가량이 계약됐다고 밝혔다.
이달초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호반건설의 '판교 써밋 플레이스'는 178가구가 모두 계약된 상태다.

지방의 경우 주택 공급의 맥이 끊겼다 다시 뚫렸다는 점에서 새 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보금자리주택 출시 이후 수요자들의 돈주머니를 공략할 수 있는 키워드가 '가격'으로 바뀌면서 건설사들은 속속 저렴한 주택을 내놓은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이같은 분양 시장의 훈풍은 국지적 현상이 아닌 추세로 변해가는 모습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기관추천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3차 보금자리주택 3개지구의 일반,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총 3932가구 모집에 1만627명이 신청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공급 사전예약에는 1576가구 모집에 6269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경쟁률 4대 1로 인천구월 1개 단지를 제외한 전 단지가 마감됐다. 하남 감일을 제외한 나머지 2개 지구가 미달될 것이라는 전망이 보기좋게 빗나간 셈이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방은 수급불안에 따라 수도권은 가격, 입지, 중소형 등이 분양 성공의 키워드로 손꼽힌다"며 "수요자들이 다시 주택시장을 찾기 시작했으며 구입 의사도 분명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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