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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 유족들, 장례절차 거부…명확한 사망원인 밝히는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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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전사한 해병대 장병 2명의 유족들은 24일 “사망원인을 명확하게 알기 전까지는 장례절차를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병훈 해병대 부사령관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고(故) 서정우(22)하사와 문광욱(20) 일병의 시신이 안치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유족들에게 브리핑을 했다.
전 부사령관이 "유족이 동의하면 전사자 장례는 해병대장인 5일장으로 오는 27일 거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장례 얘기는 그만두고 사망시각과 장소, 최초 시신 목격자 등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서 하사의 작은아버지는 “많은 휴가자 가운데 왜 서하사와 최주호 병장, 구교석 일병 3명만 달랑 떨어져 있었는지, 인솔자가 누구인지, 최초 시신 수습자와 목격자는 누구인지 등 기본적인 사실을 왜 못 밝히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유족들은 특히 “아군 포탄에 맞아 죽었는지, 김정일이 쏴서 죽었는지 밝혀라, 이러니까 천안함 사태가 미궁에 빠지는 게 아니냐”며 “이들 3명의 인솔자는 누구이고, 이동수단은 무엇이며, 최초 시신목격자가 군 상황실에 보고했다면 보고내용 음성과 사고당시의 동영상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유족들은 또 이날 저녁에 하기로 한 브리핑에도 군이 유족의 궁금증에 답하지 못한다면 국방부장관을 만나 직접 진상규명을 요청하겠다고 주장했다.

군은 국방부의 승인을 받아 오는 25일 유족이 사고현장을 둘러볼 수 있게 하겠으며, 가능한 한 빨리 유족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조사해 정확한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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