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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총리, 관계장관 회의서 '비상한 각오'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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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한 관계 장관 긴급 간담회를 주재하고, 사태수습 및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번 북한의 포격행위는 명백한 무력 도발"이라며 "무차별 포격으로 군은 물론 민간인에게도 큰 피해를 입힌 도발적 만행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총리를 비롯한 전 내각은 일치단결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장관들은 비상한 각오로 후속조치와 대응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군은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철통같은 군사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 지역의 주민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전기 통신을 신속히 정상화시켜 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게 급선무"라며 "이와 관련해 혹시 빠진 것은 없는지 살펴서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했다.
이날 긴급간담회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도발로 인한 단기 영향은 예상되나 추가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 장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정부 합동대책반을 가동, 시장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보고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수출입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지속적으로 동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통상적 시장안정 장치로 상황관리가 가능한 상태이나 금감원과 '금융합동점검회의'를 매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안양호 행정안전부 차관은 "일부 언론에 실종된 것으로 보도된 여중생 1명은 대피소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민피해는 경상 3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이용걸 국방부 차관, 안양호 행정안전부 차관, 모철민 문화체육부 차관, 육동한 국무차장, 김석민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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