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로부터 오늘 오전 11시에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서 대북규탄 결의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며 "민주당에서도 어제 송민순 의원이 결의안을 준비하겠다는 말이 있어 한나라당에도 그런 통보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는 경제다. 어제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세계증시가 출렁거렸고, 오늘 개정한 코스피지수 역시 엄청나게 하락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보더라도 남북교류와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은 우발적인 사건이라기보다는 (북한이) 치밀하게 계산된 국지전"이라며 "명백하게 국제법 위반이고 정전협정 파기"라고 북을 비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북은 북대로 남은 남대로 대결로 치닫던, 그래서 우리가 우려했던 불행한 사태가 현실화 됐다"면서 "민주당이 보다 책임있게 평화적으로 사태를 수습하고 해결될 수 있도록,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