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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 상호교역때 달러 안쓴다...자국 통화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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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상호 교역에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사용하기로 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지난 2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저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원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교역 안정을 위해 우리는 상호 교역에 자국 통화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국은 상호 교역에 타국의 통화 특히 달러화를 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양국 고위 관료들은 대안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푸틴 총리는 “중국이 역내 외환거래시장에서 위안화와 러시아 루블화간 거래를 시작했다”며 “머지않아 러시아에서도 위안화와 루블화간 거래가 허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는 양국간 교역에 있어 중요한 걸음”이라며 “세계 금융시스템을 통합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에 중국 전문가들은 "이는 러시아와 중국의 친밀해진 관계를 반영한 움직임이며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달러화에 도전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중국사회과학원(CASS)의 쑨 장치 수석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달러 지위가 흔들리면서 보인 세계 추세를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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