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태블릿 시대가 열리면서 저가 넷북으로 승부수를 띄웠던 대만 에이서도 마침내 태블릿 대열에 합류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에이서가 PC 제조업체 가운데 태블릿 경쟁에 뛰어든 후발주자"라고 표현했다. 애플의 아이패드가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삼성, 리서치인모션, 휴렛패커드(HP) 등 많은 PC제조업체들이 태블릿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에이서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에 터치스크린 태블릿 3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그중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플랫폼을 탑재한 10.1인치 스크린 태블릿이 오는 2월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서는 또 "4월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사용한 7인치와 10.1인치 태블릿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쟌프랑코 란치 에이서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태블릿의 공식적인 이름도 붙여지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태블릿 가격과 유통방식을 공개하지 않았다.


란치 CEO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콘텐츠 생산에서 콘텐츠 소비로 이동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필요에 따라 다양한 기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태블릿 시장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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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동안 에이서는 작고 가벼우며 가격이 저렴한 넷북 시장에만 집중해왔다. 특히 에이서의 '에스파이어 원(Aspire One)' 제품은 대중의 인기를 받아 에이서가 델을 제치고 HP에 이어 세계 2위 컴퓨터 제조업체(판매량 기준)로 자리매김하는데 효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아이패드를 포함한 태블릿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넷북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43억달러로 세배나 증가했던 넷푹 판매량은 올해 그 규모가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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