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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 "오늘이 휴가날이었는데..." 장병 가족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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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오늘이 휴가날이었는데..."

23일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부상당한 구교석 일병의 이모 한 모씨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인터넷으로 부상 소식을 접하자마자 국군수도병원에 한 걸음에 달려왔다는 한씨는 "오늘이 휴가날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며 "교석이 어머니도 지금 병원으로 오고 있는데..."라며 망연자실했다.
이날 연평도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포격으로 다친 부상병 일부가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사고 소식을 접한 장병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른 채 속속 병원으로 도착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8시25분께 중상자 6명이 두 대의 헬기에 나눠 타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헬기 착륙에 맞춰 병원 밖에서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 2대가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수도병원은 현재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바리케이드를 치는 등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초소 앞에는 소총을 든 초병들이 출입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7시 25분경 수도병원에는 '근조'기와 의장대로 보이는 병사들이 탄 해병대사령부 소속 버스가 도착,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오후 7시 45분경에는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조수원 일병의 어머니가 모습을 보였다. 조 일병의 어머니는 "뉴스에서 나온 부상자 명단을 보고 왔다"면서 "아직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해 답답한 마음에 상태를 확인하려고 왔다"며 울먹였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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