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평도에 포탄 100여발을 발사한 23일 오후 서울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이홍기 합참작전본부장 육군중장이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문 기자 moon@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에서 발사한 해안포와 곡사포는 황해도 강령군 소재 개머리 및 무도 기지 지역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3일 "개머리 기지에는 해안포와 곡사포, 무도 기지에는 해안포가 배치돼 있다"며 "12~13㎞ 정도 떨어진 곳으로 해안포는 사거리 27km의 130mm, 사거리 12km의 76.2mm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북한은 백령도 인근 장산곶과 옹진반도, 연평도 근처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한 기린도와 월래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 900여문을 배치해 놓았으며, 군항인 해주항 일원에만 100여문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이에 맞서 대응사격을 가했다. 자주포는 분당 2발을, 방사포는 분당 40여발을 각각 발사할 수 있다. 즉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사정포 300여문이 동시에 발사되면 시간당 2만5000여발이 날아와 수도권의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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