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3일 "이날 오후 2시34분부터 3시42분까지 100발 안팎의 해안포와 곡사포를 연평도와 인근 해상으로 발사했고 이로 인해 해병대 병사 1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군인 13명과 민간인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대피소에 피해 있는 주민들은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촛불 등을 켜고 어둠과 추위를 견디면서 밤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민간인 인명피해는 크지 않지만 포 사격으로 10여 채의 가옥과 산에 불이 붙어 현재까지 계속해서 타고 있다. 그러나 진화인력과 장비가 의용소방대원 30명과 소방차 1대로 크게 부족, 진화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민간인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인명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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