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한국은 재정이 건전하고 외환보유고가 충분해 이번 사태가 금융·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정부는 상황 전개를 예의주시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아울러 "모든 경제 부처와 국제금융센터가 24시간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한국 관련 지표와 실물경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면서 외신과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의 동향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4일 오전 긴급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재정 1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5대 분야별 비상대책반도 가동한다.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역외선물환시장(NDF)과 신용부도
스와프(CDS) 등 국제 금융 시장에서 움직이는 한국 관련 지표 동향을 살피고, 향후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오 특임장관과 최석영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대표도 참석 대상이었지만 회의가 급히 소집돼 윤 장관의 모두발언이 끝나기 전까지 도착하지 못했다.
재정부 내에서는 임종룡 1차관 외에 김익주 국제금융국장 등 국제금융 라인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사안의 무게감을 느끼게 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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