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과의 야생식물인 까마중은 높이 20∼90cm 가량의 한해살이풀로 생태계 변화연구의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유전자변형 까마중을 심은 토양의 세균 등을 조사한 결과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이 야생 까마중과 비교해 차이가 없었고, 도입유전자(merB)는 다음 세대에 안정적으로 유전됐다고 환경과학원 측은 전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유전자변형물질(이하 LMO)의 자연생태계 위해성 평가를 위해 연구용 유전자변형 모델식물로 까마중을 사용했다"며 "도입유전자가 인공수분을 통해 야생 까마중으로 이동하는 것이 확인돼 야생 까마중의 유전자원 오염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원은 확보한 시료가 LMO로 최종 확인되면 농림수산식품부에 통보하고, 해당 사료공장의 LMO 유출방지를 위한 합동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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