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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시멘트업계 "내년엔 희망 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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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송풍기 분진제거 특허출원중
성신양회, 임직원 자발적 패널토의 진행
아세아시멘트, 이산화탄소 저감시설에 63억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시멘트 업계가 새로운 희망찾기에 나섰다. 올 한해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새로운 희망을 쏘겠다는 각오다. 어려움 속에서도 신기술을 개발해 원가절감을 이루고,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는 등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C&E 는 킬른(Kiln) 버너 위에 송풍기를 설치해 분진을 제거하는 방안을 특허출원 중이다. 분진을 제거함으로써 생산원가 절감은 물론 효율적인 생산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는 동해공장에서 실제 적용돼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에는 일정 시간 이상이 지나면 킬른 안의 먼지와 분진이 버너 위에 쌓이게 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킬른을 세우게 됨으로써 비용 손실이 적지 않았다.

성신양회 는 내부 교육 강화에 나섰다. 현재 업계 경기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들이 머지않아 바닥을 탈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회복세를 맞을 준비를 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본사와 단양공장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패널토의를 하면서 자발적으로 회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찾고 있는 것. 특히 올 9월에는 부서이기주의, 무사안일주의, 리더십 부재, 비효율적인 업무방식 등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주제로 임직원들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부서간 업무를 회피하는 것을 경계하고 부서의 역할과 경계를 보다 뚜렷하게 설정해 분쟁의 소지를 줄이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보직 순환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과 세분화되어 있는 조직을 통합하는 방안이 나왔다. 회사측은 지속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또 다른 문제점들을 주제로 선정해 다시 한번 패널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세아 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슬로건에 맞춰 이산화탄소 저감 및 공해 방지 시설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3년간 63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6월 환경공학 전문가인 윤준식 박사를 경영전략실 이사로 영입한 것도 이 때문. 윤 이사는 서울대학교 도시공학 학사 및 환경공학 석사, MIT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한 엘리트다. 신규사업팀장까지 겸직해 신성장 동력 사업을 추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그동안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본 공장인 제천을 포함한 전 분공장을 대상으로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ISO 14001을 취득하는 등 지속적인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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