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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이어지는 유동성 효과 '175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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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HMC투자증권은 내년 주식시장이 올해부터 이어진 유동성 효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하며 예상 코스피밴드를 1750~2400 수준으로 예측했다.

다만,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주가의 강한 상승모멘텀을 찾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영원 애널리스트는 22일 "내년 증시는 유동성 장으로 시작해 위기 이후 정상화되는 경기 사이클로 복귀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유동성 효과는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과정에 있음을 반증하는 모습"이라고 전제했다.

환율을 둘러싼 국제적으로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다.

하지만 유동성 팽창 효과가 마무리되거나 위축되는 과정에서 마찰적인 조정가능성도 작지 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나 미국의 주택ㆍ고용시장의 장기 침체, 혹은 예기치 못한인플레이션의 부담이 커지게 될 경우, 조정의 폭과 과정은 확대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정과정의 안정적인 관리 가능성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세계 정책 담당기관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MC증권은 한국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경기 및 기업이익 회복과정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유동성 이후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분기 이익 규모가 올 3분기 사상최고치를 넘어서게 되면 성장에 대한 신뢰가 시장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물론 환율의 하락으로 기업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도 상존하고, 올해에 비해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주가의 강한 상승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HMC증권은 내년 적정 코스피지수는 2309로 추정했다. 예상할 수 있는 다운사이드리스크와 가격 버블 가능성을 감안해 등락범위는 1750~2400수준으로 설정했다.

유동성에 의한 주가 등락이 마무리된 이후, 업황 회복 모멘텀의 순서에 따라 IT, 철강, 자동차, 정유 업종 등이 상반기 중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뺂다.

그는 "하반기 이후에는 장기 성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점진적인 주가 상승과정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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