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0.22%↑..지난 1월 이후 최고 상승폭 기록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10월 말부터 플러스변동률로 돌아선 후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상승폭도 매주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11월 셋째 주 강남권 재건축은 0.22%의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 1월 22일(0.38%)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송파구(0.37%), 강남구(0.32%), 강동구(0.24%) 등 서초구(0.00%)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올랐다.
1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1월12일부터 11월18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2%로 나타났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4%로, 전주(0.01%)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11%), 송파구(0.09%), 강동구(0.08%)가 재건축 단지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이밖에 종로구(0.06%), 노원구(0.05%), 양천구(0.05%) 등이 올랐다. 내림세를 보인 곳은 관악구(-0.05%), 강서구(-0.05%), 영등포구(-0.03%) 등 5개 구에 불과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가 올랐다. 잠실, 분당 등에서 기존 단지를 매도하고 유입되는 수요로 급매물 위주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매도자들은 호가를 올리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 49㎡가 2500만원 상승한 9억4000만~9억5000만원, 시영 62㎡가 1500만원 오른 10억3000만~11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송파구는 문정지구 착공,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최종 확정 등 대형 개발호재가 겹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강남 재건축단지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9㎡의 매매가는 2750만원 상승한 13억1000만~13억3000만원, 가락동 가락시영2차 42㎡는 750만원 오른 5억5000만~5억6000만원.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이 강세다. 지난달부터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기 시작해 매매가가 오름세를 보였으며 싸게 나온 매물은 거래가 수월한 상황이다.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72㎡의 집값은 3500만원 상승한 8억~8억2000만원이다.
신도시는 2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고(0.01%) 경기는 보합(0.00%)이다. 인천은 0.03%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04%), 분당신도시(0.03%), 산본신도시(0.03%), 안양시(0.03%), 용인시(0.02%) 등이 올랐고 인천 계양구(-0.14%), 인천 연수구(-0.06%), 평촌신도시(-0.05%), 파주시(-0.04%), 남양주시(-0.04%) 등은 내렸다.
과천시는 재건축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매매가가 상승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움직일 기미를 보이자 발 빠른 투자자들이 싼 매물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별양동 주공6단지 59㎡의 현재 시세는 1000만원 오른 6억5000만~6억9000만원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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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신도시는 4주 연속 소폭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자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로 대형까지 온기가 퍼지고 있다. 수내동 양지청구 211㎡가 2500만원 상승한 10억5000만~12억5000만원, 서현동 효자현대 155㎡는 1000만원 오른 7억3000만~8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인천은 계양구 효성동 일대가 하락했다. 매수문의는 늘었으나 중소형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되다보니 급매물가가 시세에 반영된 것. 효성동 뉴서울6차 105㎡가 3500만원 하락한 1억9000만~2억원, 유승 82㎡가 1750만원 내린 1억3500만~1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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