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변신 김학주 본부장 "투자자와 소통 김학주펀드 곧 나올것"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애널리스트로서는 정상의 자리에 올랐지만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 펀드매니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돈 문제로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다"
국내 최고의 애널리스트였던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2본부장 겸 리서치헤드(상무)의 포부는 의외로 간단하다. 인터뷰 도중 여러번 강조했던 도움이 되는 사람이 그가 현재 정해놓은 목표다.
하지만 그가 밟아온 길을 보면 이는 단순하기 보다는 그의 이상향에 가깝다는 것을 알수 있다. 아픈 사람을 치유하고 도와줄 수 있는 의사를 꿈꾸다 증권인으로 길을 정한 뒤 그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서 국내 대표 애널리스트로 인정받았다. 이후 펀드매니저로 변신한 것도 바로 시장에서 부딪히고 느끼며 소통하는 증권인으로서 남아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그는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의 다른 점으로 우선 시간을 꼽았다. 애널리스트는 신뢰와 성실성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지만 펀드매니저는 순발력과 빠른 판단력 등이 주가 된다는 것.
김 본부장은 "빠른 판단을 하기 위해 그만큼 공부를 해 실력을 갖춰야 하고 나 또한 현재 그런 단계에 있는 상태"라며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지금은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리운용의 운용시스템에 맞는 운용철학을 세워 실행해나가기 시작했고 이의 결과는 수익률 성과로 이어졌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김학주펀드도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하지만 이름만 내세운 펀드는 출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기호에 맞는 서비스와 투자자들의 위험강약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 개발에 맞춰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최근 펀드시장의 환매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제 국내 펀드시장도 공모보다는 사모펀드로의 발전이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장에서 유명한 비관론자이자 신중론자이기도 한 김학주 본부장은 향후 증시전망에 대해서는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는 말로 상승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동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 호전, 중국시장의 성장세 등의 여건이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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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업종으로는 원자재를 강조하면서 화학업종에 무게를 두는 한편 중국 소비에 맞춰 게임, 컨텐츠를 비롯 여행 항공 섬유 등을 꼽았다.
최고의 애널리스트로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와 펀드매니저로 걸음을 내딛은 김 본부장이 펀드업계에 어떠한 돌풍을 몰고 올지 시장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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