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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 여파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이다.

1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급등에 대한 반발,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더불어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증가에 그쳐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 늘었지만 이 역시 통계가 시작된 1957년 이래 최저 상승률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지난 10월 주택착공도 51만9000채로 전달보다 11% 이상 감소하면 지난해 4월 사상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59만8000채를 예상했다.

이처럼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놓은 2차 양적완화 조치가 정당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역외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2.00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44.90원보다 5.40원 내렸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와 유럽연합(EU)이 아일랜드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구제금융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미 달러 등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주춤한 것도 달러 약세에 한 몫 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자본유출입 통제 리스크, 중국의 긴축 가능성,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포르투갈 등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재부각 우려 등의 불확실성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며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 금일은 최근 급등세가 조정 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레벨에서 수출업체들은 활발한 네고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규제, 당국의 개입 및 유로존의 우려 등으로 최근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달러원 하락의 큰 그림은 여전히 변함없다고 판단된다. 오히려 상대적인 원화의 매력은 향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0~1142원.

우리은행 전일 아일랜드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IMF와 EU가 적극적으로 구제금융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미달러 등에 대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긴축우려 및 포르투갈 등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있어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2~1144원.

산업은행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급등에 따른 반작용과 지난밤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아일랜드 재정건성성 우려와 중국의 인플레 문제 해결을 위한 긴축에 대한 우려로 인해, 위험 회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리스크, 외환 변동성 완화 방안 등으로 상승 재료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재료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네고수요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상승이 이루어지더라도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3~1145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올해 달러/원의 예상과는 다른 흐름으로 달러/원 플레이에 자신감을 잃은 역외는 1100원을 앞두고 다시 숏플레이에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 유로존, 중국의 대외 악재와 대내적인 규제 흐름 속에 재료들도 달러/원의 하방 경직성을 지지하고 있다. 9월말 갭이 발생했고, 20주 이평이 위치한 1150원대 중반이 다음 저항선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추세 전환이 아닌 이상 이 선은 강한 저항을 나타낼 듯하다. 금일은 달러화 하락에도 약화된 숏심리로 1140원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5~1150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국제환시 미 달러 약세 전환에 따른 역외환율 하락 여파로 금일 달러/원 환율 역시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여 내림세를 보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내 자본유출입 규제 경계, 유럽 재정 불안 확대 우려 등에 따른 하방 경직성이 여전한 데다, 최근 환율의 급등세가 이어지며 20일선의 바닥다지기가 진행 중이고 5일선의 60일선 상향 이탈을 앞두고 있는 등 이평선들의 흐름 역시 불안하다는 점은 숏플레이에 부담 요인이다. 전일 당국의 개입 레벨은 금통위 영향 최소화 의지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의아한 면이 있는데, 인위적인 하락 방어는 추가 하락 시도 재개라는 반작용을 수반하는 경향이 있으나 예상치 못한 레벨에서 당국이 또 다시 개입을 단행할 수 있다는 부담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금일 당국의 움직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변수라고 판단된다. 금일 역외환율 흐름 반영하며 하락세 이어가는 가운데 전일 급등에 따른 반작용의 여파로 낙폭 역시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한 만큼 낙폭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금일 1140원 지지력 테스트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5~1148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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